“덥다 더워” 불볕더위 기승
“덥다 더워” 불볕더위 기승
  • 한경훈
  • 승인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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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어제 35.5도...올 들어 ‘최고’
장마가 끝나고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5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도내 최고 기온이고, 서귀포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성산 33.1 제주 32.1도, 고산 30.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제주 남부지역이 낮 기온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은 제7호 태풍 ‘망온’이 일본 큐슈지방 남쪽을 통과하면서 제주 지역에는 북동풍이 유입,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 푄현상과 강한 일사가 더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낮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귀포와 성산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8.2도, 25,6도로 열대야(25도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며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도 매우 높겠으니 야외 활동 때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20일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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