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가격 고공행진 계속
감귤가격 고공행진 계속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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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한 상자 2만원대 넘어서

서울 가락동 시장 감귤가격이 15kg당 2만원선대를 넘어서는 강세가 신년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다르면 4일 현재 농협가락동 공판장에 출하된 상품용 감귤 가격은 15kg당 최고 2만5000원, 최저 1만4000원 등 평균 2만3100원을 나타냈고 특히 10kg 포장 단위는 15kg으로 환산했을 경우 2만6000원까지 올랐다.

동화청과(주)의 경우 최고 2만3000원, 최저 1만8000원의 시세를 형성했고 서울청과(주)는 최고 1만8000원, 최저 7000원을 기록했다.
중앙청과(주)는 2만5000원에서 8000원까지, 한국청과(주)는 2만1000원에서 1만1000원 등이다.

이날 출하된 감귤은 전날 평균보다 1400원이 상승한 평균가 2만2400원을 받으면서 395.2t이 팔렸다.
제주도가 집계한 2004년산 노지 온주감귤 출하 동향을 보면 2일 현재 도외상품출하량 25만2582.6t을 포함 수출 5048t, 군납. 북한 7170t, 가공 8만9320t, 기타 6567t등 총 36만687.6t으로 생산량 58만8000t 대비 61.3%의 처리율을 보였다.

단체별 도외 출하량은 생산자단체 14만3152.7t 56.7%, 상인단체 8만7868.8t 34.8%, 영농법인 2만1561t 8.5% 등을 차지했다.
이러한 처리추세는 2003년산 생산 59만6732t 중 36만5546t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2002년산 73만8530t의 33만5709t 45.5%와 비교했을 때 순조로운 모습으로 2004년산 감귤의 무난한 처리가 예상되고 있다.

도 감귤당국은 이와 관련 "연말을 지나며 다소 약세가 점쳐지던 감귤 가격이 올 들어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 한 뒤 "비상품감귤 출하 근절과 출하물량 조절 등을 통해 이 추세가 설날 수요기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면서 "1996년 이후 최고 가격으로 감귤산업의 방향을 제시햇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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