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경로당 7곳, 청소년 충효교실 운영
여름방학을 이용해 경로당에서 ‘청소년 충효교실’이 운영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도2동 남광경로당을 비롯해 관내 7개 경로당이 이번 여름방학 중 초․중학생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효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충효교실은 오는 22일 연동경로당을 시작으로 내달 25일까지 1개월 동안 운영된다.
전직 학교장, 공무원, 지역유지 등을 강사로 초빙해 이뤄지는 충효교실은 천자문과 서예, 예절, 사자소학, 특강 등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역의 유적지와 환경시설 등을 탐방하는 현장 체험교육도 마련된다.
제주시는 충효교실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교재구입비 및 강사료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도서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충효교실 운영과 관련, “청소년들이 방학기간만이라도 학업 중심에서 벗어나 전통 충효사상을 되새기고, 노인들은 손자 손녀를 가르침으로써 보람과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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