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경기가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관련 산업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건설활동 및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5월중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신용카드 구매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건설활동의 경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 및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활동별로 보면 6월중 관광관련 산업은 관광객수 및 관광수입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호조세를 지속했다.

5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밭작물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톳,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음료 및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원가 하락 등으로 식료품 생산의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5월중 수출액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며 수입액도 화학공업제품, 농림수산물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6월중 고용사정은 농림어업 및 제조업 취업자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취업자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서비스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반면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상품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월과 같이 높은 상승률(4.3%)을 기록했다.

5월중 주택가격도 전월 수준의 오름세(0.2%)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