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제값받기 위한 적정생산은 농업인 스스로
감귤 제값받기 위한 적정생산은 농업인 스스로
  • 고 문 삼
  • 승인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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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생명산업인 감귤이 해마다 6월이 되면 생산량은적정한가, 가격형성은 어떻게 될 것인가, 농민들의 마음은 이구동성으로 습관처럼 주요 이슈가 되곤 한다.
감귤이 대학나무로 각광받던 시기는 까마득히 옛날이 된지 오래고 지금은 세계화 개방화 물결 속에 모든 농산물의 수입개방과 더불어 농업이 감귤산업과 더불어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주의 감귤산업은 일부 농민들의 안일한 생각과 행정기관의 주도로 인하여 해마다 ‘나 혼자쯤 괜 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임승차하는 등 문제점이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도 감귤생산량은 농업기술원과 관측조사위원회 1차 발표에 의하면 최대 64만8천 톤까지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감귤의 적정 생산량은 55만 톤에서 57만 톤으로 볼 때 적게는 8만 톤에서 많게는 10만 톤까지 감산을 해야 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감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시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감귤농업인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식전환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과 더불어 적정생산을 위한 감산 노력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제주감귤이 적정 제값을 받으면 조수입이 6,000억원이 넘지만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면 4,000억원에서 4,500억원 정도가 되어 농가소득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감귤소득 1조원을 목표로 지향하는 시점에서 우리농업인 스스로 세계화, 개방화에 대응한 거친 파고를 해쳐나가기 위한 자구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감귤농업과 농업인이 세계화 물결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에 의존하기 보다는 우리감귤 농가가 자발적인 참여로 과잉생산을 극복하기 위한 휴식년제 실천, 불량감귤 열매솎기 등 제값 받기위한 적정생산에 농업인스스로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길만이 수입개방 파고를 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지름길이라 믿으며 우리 농업인 모두는 제주감귤산업이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고품질 감귤생산과 적정생산에 다 같이 참여하자.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고 문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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