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13~16일 말레이시아 현지 마케팅.교류협약
신흥 관광 타깃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현지 마케팅이 펼쳐진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13~16일 여행업계와 함께 제주도관광홍보단을 구성, 말레이시아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관광의 해외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시장이 연평도 폭침,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흥 관광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획됐다.
관광홍보단은 14일 쿠알라룸프르 인터콘티넬탈호텔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항공사, 호텔, 언론사 등 관광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 제주홍보단은 우선 제주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세계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지역임을 홍보하고, 제주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최종 후보지에 올라 있으며, 최종 후보지 중에서도 당당히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임을 부각시키는 등의 이미지 홍보 활동을 벌인다.
또 신혼여행 상품, 기업인센티브 등 MICE상품, 에어텔을 중심으로 하는 개별관광 상품 등을 도내 여행업계 대표들이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말레이시아차이나관광협회와 양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여행상품 개발과 상호방문 홍보, 관광 관련 정보 교환, 상호 협력 지원 등을 주로 골자로 한 우호교류협력협약을 맺는다
홍보단은 현지 대형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프르 지사, 대한항공 쿠알라룸프르 지점 등을 방문하고 현지시장에서의 방한 여행상품의 실태 등을 조사해 향후 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관광객은 각각 2만2600명, 1만9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46% 증가했다.
5월말 현재 방한 말레이시아 관광객 5만1000명 가운데 제주 방문객은 1만9000명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