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농업부문의 주변환경은 쌀 재협상 등 DDA와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업협상 진전 등으로 인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농업여건이 악화되고 소비침체로 인한 경제가 크게 위축되었던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감귤유통명령제를 전국단위 확대 추진 등으로 감귤가격이 좋게 형성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와의 유류협약을 체결하여 도내 농업인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에게 연간 330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농업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올해 사업목표를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구현을 위한 농축산물 유통 혁신으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우선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 전개하기 위하여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실천과제를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시장 지향적인 안전·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유통체계 확립에 역점을 두기 위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친환경농업학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산물 품질개선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산지유통혁신으로 제주산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마아케팅 활동강화와 연합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하여 농축산물 유통사업에 적극 나서고자 합니다.
아울러 수입개방에 대비한 감귤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감귤원 방풍수 정비 등 고품질감귤 생산기반재정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당면한 농업인 숙원사항도 적극 발굴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농정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