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가구 증가율 4.8% '최저 수준'
아파트 거주 23.7%, 가장 낮아...1인가구 24%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가장 낮았다. 아파트 거주 23.7%, 가장 낮아...1인가구 24%
또 지난 5년 간 가구 증가율은 4.8%로 시도 가운데 전남(2.5%)에 이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가구.주택 부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제주 지역 주택보급률은 97.4%로 서울(97.0%)에 이어 가장 낮았다. 5년 전보다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보급률은 빈집을 포함한 기존 개념의 주택 수(15만9000호)에 다가구 구분거처 수(거주가능 가구수)를 추가한 18만3000호에서 일반가구수(18만7000가구)를 나눠 산출했다.
도내 주택수는 15만9000호로 5년 전보다 3.7%(6000호)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율이 전남(2.9%)에 이어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11.0%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 중 아파트 비중은 29.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 50.2%, 다세대주택 11.8%, 연립주택 7.0%,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1.9%를 차지했다.
도내 총 주택 15만9000호 가운데 빈집은 8000호로 4.9%를 차지했다.
도내 가구수는 18만8000가구로 2005년보다 9000가구 늘었다. 이는 전국의 1.1%에 해당된다.
평균 가구원 수는 2.75명으로 전국 평균(2.69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2.89명보다 0.14명 줄었고, 30년 전인 지난 1980년 4.38명보다 1.63명 감소했다.
가구별 거처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이 56.4%(10만6000가구)로 전국(39.6%)에서 전남(59.9%)에 이어 가장 높았다.
반면,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23.7%인 4만4000가구로 전국(평균 47.1%)에서 가장 낮았다.
타지에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3.1%, 자가보유율(자기 집을 갖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60.9%로 전국 평균(15.5%, 61.3%)보다 낮게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율은 24%(전국 평균 23.9%)로 2005년보다 2.5%p 늘어, 전국에서 가장 적게 증가했다.
다문화가구는 전체 가구의 0.7%인 30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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