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컴퓨터에 밀려 서예 외면 받아”
“영어.컴퓨터에 밀려 서예 외면 받아”
  • 고안석
  • 승인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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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한곬 현병찬 선생 초청 미술강좌 개최

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9일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 제주도 서예문인화 총연합회 회장 한곬 현병찬 선생을 강사로 초청해 ‘현병찬의 筆歌墨舞(필가먹무)-먹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시민 미술 강좌를 개최했다.
현병찬 선생은 이 강연에서 서예가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서예의 정의와 다양한 서체,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씨들을 소개하고 서예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병찬 선생은 “서예란 자신이 닦아온 철학, 문학들을 자신이 터특한 미적 감성으로 표현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술정신에는 새로움과 신선함,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궁서체 등의 서예체를 소개하고 한글서예와 한문서예 그리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캘리그래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현병찬 선생은 “서예가 가진 문제점으로 요즘 어린이를 포함해 젊은 사람들은 영어와 컴퓨터에 빠져 서예가 많이 외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서예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강당을 꽉 메운 관객들은 한곬 현병찬 선생 강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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