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4일 제주도내 모 골프장에서 장애인을 돕기 위한 유명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골프대회를 개최하였다.
전국에서 약 140여 명과 도민 약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과 연예인이 한 조를 이루고, 일반인과 연예인이 함께 골프를 치는 시간을 만들었다.
본 대회를 개최한 취지는 주위의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골프는 일반인들만 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는 것이었다. 또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며 발생되는 수익금을 제주도 장애인골프협회에 전달하였다.
우려했던대로 날씨가 다소 화창하진 않았지만, 장애인들은 일반인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주었고, 동반하는 연예인 역시 이러한 모습에 처음은 당황스러웠다가 경기진행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고, 오히려 이러한 시간을 마련하여 즐겁고 보람된 골프를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에겐 장애란 없다”라는 구호처럼 장애인들 역시 연예인과 함께 한 시간을 잊을 수 없는 좋은 행복한 경험이라고 말하며 장애인들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한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골프환경,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하지 않을 까 신중히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도내에는 장애인 복지관이 있는데, 그다지 장애인을 위한 골프시설이 있다고는 하지만, 몇 분만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전문 지도자를 배치하고 다양한 계층의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를 당부드리고 싶다. 아울러 이러한 대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기부금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각종 단체에서도 이러한 장애인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사)아시아투어프로골프협회 제주도회장, 한라대학 골프담당교수 서 승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