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을 맞아 살맛 나는 세상,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제주군의 번영을 향해 노어 나가겠습니다”
이남희 북제주군의회 의장은 군민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신년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의 현안인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해 북군의회 의장으로서 갖고 있는 의견은.
=제주도를 자치입법권․자치조직권․자치재정권을 강화하고 자치경찰제․교육자치제를 시범 실시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는 점에서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군을 폐지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며 정부 부처간 사전 의견조율 없이 추진될 경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다음 추진해 나가되 특별자치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고 제주만의 특수성을 고려해 도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우리 의정은 무엇이 북군의 발전을 기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길인가 꼼꼼히 살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리고 지방자치의 참듯을 새기고자 모의의회를 개최했는가 하면 정책대안을 통해 미래 발전에 힘쓴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환경오염예방대책을 위한 특위활동과 1차산업발전대책 특위구성, 수해를 입은 동부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 낚시어선업법 시행령 개정문 채택 등 견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급선무 돼야 하는 것은 무엇.
=북군의 주력산업인 1차산업을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소득안정화 산업으로 육성시켜야한다.
또한 노인 일거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관내 골프장 등 주요사업장의 지역주민 고용, 친환경농업을 통한 청정농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지속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IT․BT 산업 유치와 문화, 관광산업의 진흥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해 의정활동 방향은.
=1차산업발전대책특별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미래를 설계하는 열린 의정 구현’ 의정목표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속적 추진과 지역 균형발전에 주력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또 집행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의회의 고유기능인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군민에게 다가가는 봉사의정 구현에 앞장서겠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지역균형발전에 역량을 결집해 군민 모두에게 풍요로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소외 계층인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영세농․어업인 등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들이 원하고 바라는 점을 숙지, 집행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은.
=국내외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분명 북제주군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또 올 한해가 우리에게 도전과 시련을 안겨다 줄 것이지만 의회가 솔선수범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 의정운영에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