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38% 늘어...쾌속선 취항 접근 편리
1박2일 올레코스 열풍...관광협회, 대규모 팸투어
호남지역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여행하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1박2일 올레코스 열풍...관광협회, 대규모 팸투어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전남 목포, 완도, 녹동, 장흥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에 들어 온 관광객은 41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이는 전남 장흥 노력항과 제주 성산포항을 연결하는 쾌속선 오렌지 1호에 이어 최근 2호가 취항하고 목포와 제주항을 잇는 초대형 여객선인 스타크루즈호가 속속 취항해 접근의 편리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승객 564명과 차량 60대를 실을 수 있는 쾌속선 오렌지1호(2071t)는 오는 8월까지 탑승객과 승용차 운반 예약이 거의 끝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노력항은 광주에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해 있고 노력항∼성산포항 해상 거리가 111km에 불과한 데다 운항시간이 2시간으로 짧다.
또 1박2일 올레코스 여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선상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어 제주 뱃길 여행이 매력을 끌고 있다.
이처럼 뱃길 이용객이 크게 늘자 제주도관광협회는 선박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호남 충청지역 여행사 관계자를 대거 초청, 6~7일과 9~10일 대규모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팸투어는 오렌지2호와 스타크루즈호를 타고 각각 성산항과 제주항에 도착, 올레코스 걷기, 신규 관광지 답사 등 1박 2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여름 성수기 항공수요 분산 효과와 함께 뱃길 이용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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