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제주한라병원과 함께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지방 5개 의료기관을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도별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제주지역 한라병원 1곳을 포함해 서울 2곳, 경기도 4곳, 강원도 2곳, 나머지 시도 각 1곳 등 모두 21개소로 늘어났다.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응급의료기관은 응급환자에 대한 최종 진료를 제공하고, 대형 재해 등이 발생한 경우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등 법률이 정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사진)은 “이제 제주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때 매우 기쁘다”며 “국제안전도시를 지향하는 특별자치도가 국제적 응급의료체계에 손색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시설 기준은 응급환자 진료구역 최소 30병상 이상, 환자 소생실 2개소, 전용 수술실 2개소, 전용 중환자 병상 20개, 전용 입원 병상 30개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