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경관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이다. 이러한 천혜 환경의 보고인 제주도가 다시 한 번 큰 도전을 하고 있다. 바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다. 세계7대자연경관은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 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지난 2007년 후보지 신청 후 지난해까지 1,2,3차 인터넷 투표 및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지 28곳에 선정되었으며 오는 11월11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최종 낙점을 기다리며 온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서「안전」은 최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 제주가 지난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안전도시」는 완벽한 안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고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올해 공인 4년째를 맞고 있는 제주 안전도시는 내년 재 공인을 앞두고
제주 소방방재본부가 주축이 되어 도내 안전 관련기관·단체등과 함께 학교안전, 어린이 안전, 지역안전, 노인안전, 교통안전등으로 프로그램을 나누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제주는 지난 2010년 화재로 인한 획기적인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한 ‘화재와의 전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 해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안전도시 재 공인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베트남의 하롱베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등 세계적 관광지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어서 최종선정을 위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고속성장을 해오면서 수출주도형 공업국가라는 이미지가 세계에 각인되었으나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다면 우리 도는 물론이거니와 자연환경을 잘 보조해온 친환경 국가이미지와 더불어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의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 소방공무원은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세계 자연 경관을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 제주로 보답할 것이다.
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과 문 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