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보다 0.3% 늘어...510만 유치목표 실패
외국인 증가 불구 경기침체 영향 내국인 감소
진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93만10419명으로 연간 유치목표에 20만명 정도가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일 2004년 내국인 460만2천462명과 외국인 32만8천957명 등 모두 493만1419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관광협회는 이같은 관광객 수는 2003년 보다 0.4%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307만633명에 비해 3.9% 줄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22만1017명에 비해 48.8% 증가했다.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국인 가운데 레저스포츠, 회의 및 업무, 친지방문객이 9∼20% 가량 줄었고 휴양 및 관람객과 수학여행단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의 경우 일본 관광객이 13만6202명으로 전년의 9만8950명에 비해 37.6% 증가하는 등 중국, 대만,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대부분 국가의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내국인 475만명과 외국인 35만명 등 모두 51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에서는 대규모 국제회의 및 스포츠대회 등이 다양하게 열렸으나 경치침체 장기화와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지원 등으로 제주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제주 관광객 유치목표로 지난해 이루지 못한 510만명으로 설정, 재도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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