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엄마의 여행’ 성황리 마무리...가족단위 관람객 등 420여명 참석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가 2일부터 3일까지 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극단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과 함께 마련한 연극 ‘엄마의 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관람객 등 42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 땅에서 여자로 태어나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자신의 꿈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들의 ‘보통 엄마’를 만났다.
2011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이름과 배우가 되겠다던 꿈 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던 엄마가 더 이상 이렇게 살다간 황혼에 후회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자신의 이름과 꿈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정민자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설승혜, 양순덕, 임필종, 임대찬, 이영원, 강영지, 김미정씨 등이 출연해 좋은엄마, 멋진 아내, 멋진 ‘나’가 되기 위한 여행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1992년 창단해 소극장 무대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는 극단세이레극장의 다음 공연은 8월 ‘심청구출작전’, 10월 ‘잘자요 엄마’, 12월 ‘장쥬네의 하녀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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