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 6일부터 6. 10일까지 브라질 나탈에서 열린 2011년 세계양식학회(WAS, World Aquaculture Society) 총회에 참석하여 2015년 세계양식학회 제주개최를 확정짓고 돌아왔다. 이번 유치된 세계양식학회 총회는 우리 도에서 도의회, 한국수산과학회, 양식수협 및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만들어 2여년동안 세계 각국의 회장단 및 이사진들을 대상으로 제주 양식산업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국제회의 기반시설 등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의 산물이다.
세계양식학회는 1970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회원이 4,000여명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국제수산학회이며, 주요 회원들이 대학교수, 수산관련 공무원, 양식분야 석학들로서 세계 양식분야에 대하여 영향력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2015년 세계양식학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제주의 청정 양식 수산물의 브랜드를 글로벌화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관학연이 일심동체가 되어 세계양식학회에 참석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에게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양식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
우리 도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 다른 지역보다 앞선 정책을 펼치기 위해 금년도에 친환경양식 5개년 종합발전대책을 수립하였으며, 지난 3월 10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내외적으로 친환경양식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그래서 다가오는 2015년 세계양식학회를 대비하여 친환경양식 정책추진과 함께 양식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고자 한다.
첫째, 친환경양식의 정착을 위하여 우선 넙치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향후 관련법에 의거 해당품종들을 확대하고자 한다. 친환경양식을 통하여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최종적으로 무항생제 양식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넙치산업특구를 지정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 지정된 지역특구는 143개소로서 수산분야를 보면, 경북 영덕 대게특구, 전남 영광 굴비특구, 전남 완도 산업특구와 같이 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셋째, 2015년 세계양식학회 개최를 계기로 제주 양식기술을 바탕으로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 제주산 양식수산물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우수한 양식기술을 널리 알려 해외에서 배우려 올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의 양식어업 현황을 보면, 총 464개소로서 어류양식장 316개소, 전복양식장 44개소, 어류 및 전복종묘생산업체 93개소, 그리고 새우, 멍게, 다시마양식장 등이 11개소가 있으며, 2010년 여기에서 생산된 양식수산물은 23,456톤에 조수익은 2,882억원으로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도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Triple Crown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지역으로 세계7대경관에 선정되기를 기대하며 세계적인 양식산업 기반 및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 제주를 수산양식 분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가 되도록 반드시 세계양식학회(WAS)를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도 수산정책과 양식산업담당 장 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