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종 작가의 ‘이성과 감성의 거리’전 열려...제주학생문화회관 전시실…8일까지 전시
도자기에 일생의 지침이 될만한 명언들을 담아낸 강선종 작가의 ‘이성과 감성의 거리’전이 2일 제주학생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회 개막일인 2일 오후 4시 강 작가의 지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작가가 그동안 인고의 노력으로 탄생시킨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 자리에는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현병찬 서예가, 신구범 전지사 내빈,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서도를 익히면서도 번번한 전시회 한번 갖지 못한 강선종 작가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전시회였다.
강 작가는 화선지와 다른 재질인 도자기에 글을 쓴다는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필력이 제대로 살아날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탄생시킨 작품 속 글씨들은 하나같이 화선지에서 방금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줬다. 그만큼 필력 자체가 살아있었다.
도자기의 아름다운 굴곡의 예술성과 주옥같은 글씨들이 주는 교훈을 한꺼번에 담아낸 도자기에는 작가의 그간 모든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강 작가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하면 할수록 행복하게 되는 일이 가슴이 시키는 일인듯 후회없이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선종 작가는 수필가로 활동하며 많은 수필집을 출간했고, 웅변인으로서 제주웅변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소유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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