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인선에 또 다른 관심
측근 인사 내정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문교 제주도감사위원장 내정자가 시중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감사위원장 인선에 초미 관심.
이와 관련, 우근민 지사는 최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측근, 선거공신이라는 족쇄를 가지고 배척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치다”며 “일을 못해서, 문제가 생겨서 인사 문제를 제기한다면 충분히 수용하겠지만, 일 잘 하는 사람,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
한편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특위까지 구성을 마쳤던 제주도의회는 내정자의 사퇴로 청문회에 이은 본회의 표결 등 껄끄러운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기대했던 대로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입게 될 ‘후유증’을 염두에 둔 듯 양 기관 일정부문 홀가분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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