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훈청(청장 모종률)과 광복회제주도지부는 제주출신 ‘7월의 독립운동가’로 조대수 선생(1906년 9월20일-1948년12월24일)을 선정했다.
조대수 선생은 1927년 4월9일 동지 고병희(高秉禧) 등과 함께 제주면 삼덕(三德)리에서 회합하여 무정부주의 항일독립운동 노선의 독서회(讀書會)를 조직하고 문고(文庫)를 설치해 1930년 6월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27년 10월에는 소비조합(消費組合)을 조직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했으며, 1929년 9월에는 각 동리에 야학교(夜學校)를 설치케 지도하고 민족교육과 사상교육을 실시했다.
1930년 6월 일제 경찰에 잡혀 1930년 12월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항소해 1931년 7월14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해 1980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이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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