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연대, 어제 회견...“경영진 사기행각”
TLC레저㈜ 더호텔 소액주주연대는 28일 “더호텔 경매사건은 호텔 경영진과 제3자 간 공모에 의한 사기행각”이라며 경매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행각에 의한 법원의 경매개시(기일 7월11일)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호텔 경영진들이 외부인과 공모를 통해 주 사업장인 호텔과 카지노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면서 “소액주주들의 재산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자신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매를 통한 호텔 매각은 물론 150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카지노 허가권마저 매각해 회사의 근간은 없애버리려는 악덕 경영진들의 행태는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더호텔은 제주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이라며 “수많은 임직원과 소액주주를 포함한 영세사업자들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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