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0ha 계획...지원단가 100% 증액
월동채소 과잉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제주형 밭농업직불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1200ha를 대상으로 밭농업직불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밭농업직불제는 월동채소 대신에 사료작물이나 녹비작물, 바이오유채 재배 및 휴경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올해는 최근 2년 이상 월동채소 재배농지에 휴경을 하거나 타작물 재배 시 ㏊당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지원단가(㏊당 50만원)에 비해 100% 증액된 것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8월 말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거주하며 사업대상 농지를 직접 경영하는 농업인이다.
시는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신청농가 지원 적격여부와 사업이행 점검을 통해 직불금 보조액을 확정하고, 내년 2월에 직불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밭농업직접지불제 사업으로 1013농가 1063ha에 5억3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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