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종 작가의 ‘이성과 감성의 거리’전
강선종 작가의 ‘이성과 감성의 거리’전
  • 고안석
  • 승인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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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학생문화회관 전시실서 열려

강선종 작가가 도자기에 명언을 담아냈다.
강선종 작가의 ‘이성과 감성의 거리’전이 7월2일부터 8일까지 제주학생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강 작가는 수필가로 활동하며 많은 수필집을 출간했고, 웅변인으로서 제주웅변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문학계에 획을 남겼다.
하지만 서도를 익히면서 개인전을 열지 못한 게 강 작가로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도자기에는 생활의 모토나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옛 성현의 말씀이나 명사들의 주옥같은 명언, 명 시구절을 담아냈다.
강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서 추구한 것은 1000도가 넘는 화염을 견디어낸 도자기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서예의 순직한 멋을 한데 어우려 내는 것이다.
강 작가는 “화선지에 쓰는 필체와는 달리 흑상감의 끈덕짐과 도자기 표면의 굴곡으로 인해 도자기엔 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예술성과 교훈의 결합을 시도하며 정성을 기울이고 마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성과 감성의 거리’.
마음만 먹으면 행복해 질 수도 있고, 결심만 하면 강하게 일어설 수 있다. 이 단순한 진리인 이성과 감성의 거리를 지식과 풍성의 차이로 예단해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하면 할수록 행복하게 되는 일이 가슴이 시키는 일인듯 후회없이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강 작가는 지난 작품을 만들어 왔던 날들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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