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말 기준 지역별 100세 이상 장수노인’ 현황에 따르면 제주시는 전국 230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에 사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58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시에 이어 장수 노인이 많은 지역은 경기 고양시(31명)로 파악됐다. 제주시의 경우 인구는 고양시(90만명)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100세 이상 장수자는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 100세 이상 노인도 22명으로 전국 상위에 속했다. 이에 따라 도내 100세 이상 노인은 총 80명으로 제주가 ‘장수섬’임이 입증됐다.
특히 제주시의 100세 이상 노인은 올해 현재 69명(남 4명, 여 65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제주시는 지역에 장수노인이 많은 요인으로 부지런한 밭농사, 청정한 채소․해산물 섭취,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태도와 더불어 양질의 노인요양시설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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