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비경쟁독립영화제로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독립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인디포럼2011’이 7월6일부터 12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인디포럼은 2007년부터 매해 독립영화 정신을 그 해 가장 밀도 높게 구현한 사람에게 ‘올해의 얼굴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2011년 ‘올해의 얼굴’에는 양윤모 영화평론가가 선택됐다..
인디포럼2011이 선정한 ‘올해의 얼굴상’ 수상은 7월6일 인디포럼 개막식에서 이루어지며 양윤모 평론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독립영화진영에선 ‘100일간의 잼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을 기획하고 있다.
김태일, 최하동하, 경순, 권효 등 대표적인 7명의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강정 마을에서 100일 동안 즉흥연주처럼 펼쳐낼 또 하나의 영화적 향연이다.
인디포럼2011 개막식에서 프로젝트 제작 발표가 진행된다.
양윤모 평론가는 지난 4월6일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건설사와 해군에 맞서 싸우다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됐다.
평생 영화평론가를 하다가 고향 제주도에 내려가 몸을 추스리던 중 재앙이 될지도 모를 강정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양윤모 평론가는 구속된 이후, 60여 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했다.
생사의 경계를 오락가락하면서도 투쟁의 끈을 놓지 않았던 양윤모 평론가 소식은 전국으로 타전됐고, 야당 5당의 공동조사단이 꾸려지는 계기가 됐다.
양윤모 평론가는 현재 57일간의 구속 생활을 벗어나 단식으로 망가진 몸을 추스리며 다음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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