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6.25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6.25
  • 김 성 환
  • 승인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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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5전쟁이 발발한지 61년이 되었고 당시 제주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인천상륙작전 등을 직접 전쟁에 참전하여 많은 희생을 겪었다. 전쟁은 이념적 갈등 여부를 떠나 우리 국민 전체에 너무나도 큰 고초와 희생을 주었고 아직도 그 상처는 치유되지 않은 채 오늘날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나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은 6.25전쟁이 지나간 역사로만 여겨 별다른 위기감이 결여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6.25전쟁은 전사자 18만 명, 부상 55만 명, 실종 28만 명, 피난민 240만 명, 전쟁고아 40만여 명이 발생하는 인명피해가 있었고 당시 기준으로 28억8000만 달러가량의 재산적 피해와 전국토가 황폐화 되는 손실을 가져 왔다. 그런 아픈 과거위에 현시대를 영위하는 우리는 안보의식의 실종상태로 빠져 들고 있다. 지금 한국전쟁의 당사자는 과거의 참전용사나 20여개 나라에서 왔던 연합군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이념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자신이 전쟁의 당사자로 휴전선을 경계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다.

북한은 최근에도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천안함을 공격하여 우리영해를 수호하는 장병 46명을 싸늘한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하게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고 그 후 연평도에는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해안포 170여발을 발사하여 전쟁을 방불케 하는 도발을 감행하여 전 국민이 분노하게 만든 실정으로 외국의 연구기관에서는 한반도가 6.25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분석이 나온 상태이다.
 
세계의 흐름은 이념적 대립시대가 끝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우방도 없는 무한 경쟁시대로 변했다 우리나라 또한 이런 흐름에서 예외 일수 없다. 그로인해 우리는 자체적인 안보의식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며, 안보는 개개인의 손익을 따지며 결정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기적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전 세계적인 행사로는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한·아세안정상회담, 세계20개국 금융정상회의(G-20)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발전하였으며 세계경제 12위 달하는 경제력을 갖춘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밑바탕에는 조국을 위해 자신을 던졌던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던 것을 잊지 말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하며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는 호국보훈이 달이 되길 기대한다.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경사 김 성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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