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월씨가 ‘어떤 혹성을 위하여’란 시집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1부 겨울 태백산 ▲2부 어떤 혹성을 위하여 ▲3부 사랑법 ▲4부 동백꽃
▲5부 다시 애월리 바다에서 등으로 구성됐다.
시인에게 있어 시쓰기는 자신 안의 거울 맑게 닦아 거기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늑골 안으로 고여 드는 욕망의 무게들을 날마다 덜어내는 일이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해토머리 고산지대에 피어나는 상고대처럼 투명해지거나 혹은 바람처럼 가벼워지는 일이다.
임 씨는 “그 길은 아직 아득하다”란 말로 자신의 시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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