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4위...방과후학교 활성화 등 미흡
제주도교육청이 전국 도교육청 성과 평가 결과 2년 연속 4위를 차지, 중위권을 유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 시.도 교육청의 지난해 1~12월 성과를 평가한 결과 전년도에 이어 전국 9개 도교육청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도 교육청 평가는 교육 분권화에 따라 교육청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교육성과(학생 및 교원 역량 평가, 교육과정운영 혁신, 학교안전 강화 및 교육복지 증진, 사교육비 경감, 교육재정 효율화) ▲교육정책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등 크게 세 가지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학생 학업중단 비율, 교원연수 참여율,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청렴도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학교 기본운영비 확대, 방과후 학교 활성화, 사교육비 절감 성과, 유.초등 돌봄지원 등의 항목에서는 ‘미흡’ 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전국 도교육청 순위는 충남이 1위, 경북 2위, 충북 3위, 경남 5위, 전남 6위, 강원 7위, 전북 8위, 경기 9위로 평가됐다.
교과부는 이번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약 800억∼1천억원)을 하반기에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72억여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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