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부서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연주회 열려
경찰서에서 아름다운 연주회가 펼쳐진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23일 오후 5시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과 6․25참전 국가유공자, 일본총영사관, 경찰발전위원회, 경찰관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음악과 정이 흐르는 아름다운 만남’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부경찰서가 국제가정문화원 등과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 음악교실을 위한 바이올린 지원이 계기가 됐다.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이 그 보답으로 경찰관들을 위한 연주회를 하고 싶다는 의사가 밝힌 것이다.
서부경찰서는 이에 경찰뿐만 아니라 관내 6․25참전 국가유공자 등도 초청, 서로간의 만남으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경찰 ‘폴밴드’의 멋진 앙상블과 베트남 이주여성의 삶의 애환을 그린 민속춤 ‘꽃배’, 그리고 스리랑카․러시아․베트남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 30명의 바이올린 향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저녁 만찬과 다양한 경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의 기회로 삼아 대화를 통해 건의된 사항은 치안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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