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이 올해 상반기 경찰청의 현장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73.6점으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경찰청 고객만족모니터센터는 지난 달 2일부터 15일까지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내부 이메일을 통해 경찰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제주지방청의 만족도는 전년 64.7점보다 8.9% 상승한 73.6점으로 전국 평균 69.4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생복리 분야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경찰서 등 현장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7개 분야별 직무만족도는 인사.성과관리 71.9점, 근무환경 72.1점, 후생복리 68.2점, 내부의사소통 73.2점, 조직.직무몰입 79.6점, 조직운영 80.1점, 교육 70.9점이었다.
한편 경찰서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가 74.2점으로, 지방청 70.7점보다 3.5점이나 높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역실정에 적합한 근무체계 도입, 일한 만큼 보상받는 수당체계 확립, 현장치안력 강화, 현장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을 통해 경찰관들의 사기가 높아진 결과”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