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부터 제주 지역에도 천연가스(LNG)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구랍 31일 확정한 '제7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계획기간 2004~2017)'을 보면 제주지역의 경우 LNG 발전소 건설과 연계한 2008년 이후 천연가스 공급지역 포함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 도내에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등을 포함한 3700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지역내 청정 연료의 안정적 수급기반 등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정부에 제주를 천연가스 공급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해 왔으나 정부는 경제성을 이유로 미뤄왔다.
LPG, LNG, 도시가스란.
▲LNG(Liquid Natural Gas)-액화 천연가스로 압력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액화하기 힘들다.
따라서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해야 하며 액화과정을 거치지 않는 탓에 가격이 저렴하다.
말 그대로 지하에 원유형태가 아닌 가스형태로 매장돼 있으며 이를 그대로 연료로 사용한다.
▲LPG(Liquid Patrolum Gas)-액화가 손쉬워 이를 통에 담아 일반 가정에 배달하는 수송체계를 갖는다.
원유의 정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프로판과 부탄이 주성분이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싸고 기관의 수명을 길게 해준다.
반면 공급이 간단치 않아 연료보급이 집단적으로 이뤄지는 택시업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도시가스(City Gas)-배관을 통해 수요가에 공급되는 가스의 총칭이다.
석유정제시 나오는 나프나, LPG, LNG 등이 원료로 우리나라의 경우 강원도, 호남,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LPG/Air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 외의 지역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지에서 수입한 LNG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