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한복문화학회 제주지회장이 4일부터 9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사)한국 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와 (사)한국 고전머리 협회 주최, (사) 한복 문화학회 주관으로 열린 ‘한국 역대 여걸 재현전’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매일 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행사는 ‘전통가체와 복식전’으로, 손미경 고전머리 연구소장의 수천년간 남성중심으로 이어져 온 역사 속에서 한국사를 곱게 빛낸 걸출한 여인들의 여성사의 첫머리를 빛낸 ‘웅녀’를 비롯한 백제를 건국한 여걸 ‘소서노’, 불교 중흥의 ‘문정황후’, 한국의 모범적 어머니 ‘신사임당’, 기생에 대한 의식을 바꾸게 한 ‘황진이’, 제주 거상 ‘김만덕’, 조선 왕조 말 정치력을 발휘하다 비참한 최후를 당한 ‘명성 황후’까지 머리 제현과 의상 창작 전시였다.
한복문화학회에서는 서울지회 강종순회장과 이윤숙 경기 지회장, 이순란 대구지회장, 임순옥 군산지회장, 오정희 제주 지회장이 참가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있기까지 역사 속 여걸들의 치적과 생활상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전통 궁중한복 재현과 창작 작품들을 전시했다.
오정희 한복문화학회 제주지회장은 현대사회와 교감을 가질 수 있는 제주갈옷의 전통 천연 염색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시했으며, 자연 감즙 섬유에 문양, 손 그림 자수 등의 한국적인 선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을 한복선에 가미해 새로운 패션 브랜드로 제시,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 시대성향에 맞도록 디자인을 제안하는 작품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감물 생활 공예품들은 청와대 사랑채 상설 전시 판매장과 울산박물관 개관행사에 입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사)전통공에 산업 진흥협회 관계관의 특별 추천을 받기도 했다.
제주갈옷 전통 천연 염색 기법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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