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지난해 일본 아이언맨대회 취소로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가 불씨를 피우면서 4년만에 세계철인3종경기본부(WTC, World Triathlon Corporation)에서 인정하는 공식 아이언맨대회로 승격되었다.
하와이대회 출전권을 따기 위해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세계적 철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제대회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금년 제주대회는 오는 7월 3일 국내·외 철인 1,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순금모래해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보물섬 서귀포시 일원에서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및 제주국제70.3아이언맨대회” 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아이언맨 코스는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정해진 17시간내에 끝내야 하며, 70.3아이언맨 코스는 140.6마일인 아이언맨 코스의 절반인 수영 1.9km, 자전거 90.4km, 달리기 21.1km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맨 코스를 뛴 75명에게는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쉽 하와이 출전권이 주어지며, 70.3아이언맨 코스를 달린 선수중 35명을 선발해 플로리다 출전권이 부여된다.
철인3종경기라고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 3종목을 연이어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며 극기와 인내심을 요할 뿐만 아니라 강인한 체력이 기본 바탕이 되는 극한의 스포츠이다.
트라이애슬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실제로 미국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40대 이상의 전문직 사람을 중심으로 트라이애슬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를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은 그 어떤 경기보다도 높기 때문에 체력과 정신력, 강한 승부 근성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울리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서 1978년에 결성된 세계철인3종경기본부(WTC)에서 경기하는 사람에게는 아이언맨(철인)이라는 칭호를 붙여주고 있다.
아무쪼록 본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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