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폭력범 더 이상 관용없다"
"주취 폭력범 더 이상 관용없다"
  • 김광호
  • 승인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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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근 4명 구속...법질서 확립위해 강력 대응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경찰 지.파출소 등 관공서와 음식점, 인근 주민 등에게 폭행 또는 재물을 손괴하는 주취 폭력범(일명 주폭)이 잇따라 경찰에 구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청은 지난 달 24일 각 경찰서에 주취 폭력범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폭행이나 재물을 손괴하는 등 소란행위로 업무적.신체적.재산적 피해를 가하는 주폭에 대한 강력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따라서 본격 수사 착수 15일 만에 주취 폭력범 4명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여성이 운영하는 주점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조직폭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며 업주 등을 폭행.협박해 술값을 강취하고, 신고를 받은 경찰관을 폭행한 김 모씨(42)를 특수강도.공갈.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제주동부경찰서도 지난 10일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지구대에 찾아가 행해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김 모씨(42)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서귀포경찰서 역시 지난 11일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하고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운 데다. 주민들에게 이유없이 욕설과 행패를 부리다가 이웃 주민으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고소인을 수회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행패를 부린 고 모씨(51)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도 지난 11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함께 살면서 영세식당을 운영하는 여주인을 상대로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협박, 행패를 부리다가 고소를 당하자 소를 취소케 할 목적으로 다시 식당을 찾아가 폭행하거나, 전화로 협박한 김 모씨(43)를 특가법상 보복범죄.모욕.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지방청 박기남 강력계장은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주취 폭력범에 대해 서민생활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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