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홈에서 수원 잡다
제주, 홈에서 수원 잡다
  • 고안석
  • 승인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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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2 역전승에 성공…승점 22점으로 리그 3위/후반 종료직전 투입된 권용남 결승골 ‘작렬’

제주가 승점 20점대를 넘어서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3라운드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권용남의 버저비터 골로 3대 2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제주는 수원전 6연승으로 수원 킬러임을 재확인시킴과 동시에 선두 전북을 가시권에 놓고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전반 6분께 게인리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수원 수비의 핵인 황재원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제주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제주의 끊임없는 공격은 전반 종료시간이 다되서야 빛을 냈다.
전반 44분께 자일이 왼쪽 페널티박스 근처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오른발로 공을 감아 수원 골문으로 날렸고, 이 공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을 돌려 버렸다.
전반을 1대 1 동점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17분께 오승범과 산토스의 콤비 플레이로 한 골을 더 만회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께 수원 박종진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홈에서 질 수 없다는 신념으로 강수일을 투입시켰다. 이어 후반 46분께 권용남을 투입했다.
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권용남이 상대 문전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수원 골문을 갈라 버린것.
제주로서는 천금같은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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