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8일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만약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년도 해군기지 관련 예산 심사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손학규 대표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정부가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하기는커녕 기지 공사를 강행하면서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야5당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이 합리적인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6월 말까지 공사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
최고위는 만약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강행하면서 갈등을 야기하고 부추긴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가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내년도 정부의 해군기지 관련 예산안 심사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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