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수출산업은 물.수산물양식.화장품"
"제주 대표 수출산업은 물.수산물양식.화장품"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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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출산업 현황과 육성전략 세미나서 제시
"관광.MICE와 연계 시너지 효과 추구해야"
향후 제주도를 대표할 3대 산업으로 물산업, 수산물 양식산업, 화장품 산업이 제시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권영대 실장은 8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마련한 지역경제세미나에서 '제주 수출산업의 현황과 육성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소득 4만불 시대에도 제주도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육지의 다른 지자체가 활용할 수 없는 제주도만의 차별화된 수출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언했다.

권 실장은 "수산물 양식산업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지적하듯 성장성이 높고 부가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이미 산업적 기반도 형성돼 있다"며 "집중.육성해 수출산업화하면 제주의 청정 이미지에 맞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장품 산업은 산업기반이 미약하지만 청정산업일뿐만 아니라 문화가 가미된 고부가가가치 산업중 하나로 향후 제주도의 국내외 관광객 수를 감안하면 제주도 대표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3대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제주 경제의 기간산업인 관광 및 MICE 산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며 "향후 해외관광객 확대는 주로 아시아권, 특히 동북아 3국이 될 전망이어서 제주도의 관광산업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관광의 목적이 점차 휴양.관람에서 레저.스포츠 등 체험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관광객 유치는 한계에 부딪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화장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항 및 MICE시설을 활용해 직접 체험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관광객이 체류하는 동안 마시고(물산업), 먹고(양식산업), 체험(화장품산업)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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