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복' 명품 브랜드로 재탄생
'제주전복' 명품 브랜드로 재탄생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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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추진
'제주돼지고기', '제주톳', '제주옥돔'에 이어 '제주전복'도 명품 브랜드로 개발된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지식재산센터는'제주전복'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춘천닭갈비', '울릉도 호박엿' 처럼 품질과 역사, 산업기반, 생산량, 인지도 등을 고려해 특정한 지명에 상표등록을 허용하는 신지식 재산권제도이다.

현재 제주에는 '제주돼지고기', '제주톳', '제주옥돔' 세 가지가 등록돼 있으며, '추자도 참굴비'도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전복'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는 '완도전복'보다 크기가 크고, 식감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주전복 종류에는 까막전복, 말전복, 시볼트전복이 있으며, 모두 난류계 전복에 속한다. 이는 완도의 참전복이 한류계 전복인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제주전복은 전국대비 생산량이 3% 수준이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다른 지역의 전복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명품 전복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다른 지역 전복이 제주전복으로 둔갑되는 사례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품 브랜드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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