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형주거단지 자본금 1317억원으로 늘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말레이시아 버자야사가 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BJR)에 279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버자야사가 출자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관광사업 분야 외자유치 규모 중 최대이다.
증자를 통해 버자야사는 지금까지 토지매입비, 부지조성공사비, 설계 및 운영비 등 초기 소요비용을 모두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게 됐다.
JDC도 193억원을 출자해 BJR의 총 자본금은 1317억원으로 늘었다.
출자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건축공사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버자야사는 오는 7월까지 179억원을 더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DC 관계자는 "세계금융위기와 부동산시장 경색 등 투자환경 악화에도 버자야사가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함으로써, 버자야사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휴양형주거단지 부지조성공사는 5월말 현재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1단계 건축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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