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당연한 과정이구만 왜그려”
“삶의 당연한 과정이구만 왜그려”
  • 고안석
  • 승인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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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연극 ‘염쟁이 유氏’ 공연...9.10일 저녁7시30분 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는 9일과 10일 저녁7시30분 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연극 ‘염쟁이 유氏’를 공연한다.
‘염쟁이 유氏’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염쟁이 생활을 한평생 하다가 마지막 염을 앞두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배우 한 명이 모노드라마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해내며 풀어가는 이야기로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 보고자 하는 연극이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죽음이 ‘염쟁이 유氏’에서는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삶의 당연한 과정으로 다루어지고, 갖가지 형태의 죽임이 재기 발랄한 대사와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 연극 속 웃음코드를 통해 한바탕 웃고 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인 모노드라마인 ‘염쟁이 유氏’는 세 명의 배우가 트리플캐스팅으로 공연중이며, 이번 제주에서는 임형택 배우의 깊이있는 작품 분석과 선 굵은 연기는 물론 폭발하는 발랄함과 포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다.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며 계속되는 공연과 15인을 소화하느라 지칠 만도 하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배우는 지칠 줄 모른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염쟁이 유氏’만의 놀라운 연극적 매력이 가득한 작품으로, 잔잔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 연극사상 최단기 6만 관객 돌파, 누적 공연회차 1300여회 돌파, 전국 1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또한, 2006년도 국립극장 주최 시선집중 배우전 개막작 선정, 연이은 서울 연극제 인기상 수상, 2007년 서울아트마켓 팜스초이스 공식 참가작품 선정, 2008.2009년 한국문화예술회관 프로그램지원사업 대상 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중학생 이상 선착순으로 입장,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710-4242~6)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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