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작년 17건.올해 9건 적발
中.日 카지노 이용자 대부분..."미화 1만불 초과액 신고해야"
최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가 외화를 신고하지 않고 몰래 가져 오거나 갖고 나가려다 세관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中.日 카지노 이용자 대부분..."미화 1만불 초과액 신고해야"
7일 제주세관(세관장 정병태)에 따르면 외화 밀반출입 사례가 2009년 6건(9억3200만원)에서 지난해 17건(7억3700만원), 올들어 5월말까지 이미 9건(2억9000만원)이 적발됐다.
올해 적발된 9건 중 중국인이 7명, 일본인이 2명으로 주로 카지노를 이용하거나 여행경비로 사용하려고 외화를 소지한 뒤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입출국하다가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갖고 입출국할 때에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는데도 관련 절차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사와 호텔, 카지노, 항공사 등 관광업계도 외화 신고 안내에 더욱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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