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백호보리 수확 시작
제주도개발공사가 다음 달 중순부터 제주산 보리와 지하수로 만든 이른바 ‘프리미엄 제주맥주’를 시중에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이 맥주원료로 사용될 ‘백호보리’ 수확에 착수.
이와 관련, 제주도농업기술원은 7일 애월읍 상귀리 백호보리 채종시험장과 일반 농가의 재배지에서 수확을 시작했는데 올해 생산될 백호보리는 모두 1만1500kg에 이를 전망.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 가운데 우선 3000kg을 프리미엄 제주맥주 시제품용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이처럼 맥주원료로 사용될 보리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앞으로 선보일 ‘프리미엄 제주맥주’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외국인 맥주 제조기술자 1명과 연구원 2명까지 채용했는데 프리미엄 제주맥주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존 대형 맥주회사들의 기득권을 극복, 틈새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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