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가 또 한 쌍의 커플을 맺어줬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배우 남상미(27)와 이상윤(30)이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다.
두사람은 지난 달 31일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택시’에서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임을 알렸다. 이날 ‘택시’의 게스트는 이상윤. 이상윤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짝패’에서 함께 출연한 MC 공형진의 추천으로 ‘택시’에 출연하게 됐다. 남상미는 깜짝게스트로 섭외된 상태였다.
돌발상황은 이 때 발생했다. MC인 이영자가 “두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문한 것. 소속사와 합의되지 않은 질문이었기에 모든 사람이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남상미와 이상윤 역시 정공법을 택했다. 두사람은 이 자리에서 솔직하게 모든 것을 알리자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상윤 소속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사람이 1년 전부터 드라마 촬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해 최근 본격적으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인 만큼 예쁘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인 이상윤은 데뷔 초 ‘남자김태희’로 각광받았다.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최지우의 남자친구 역을 거쳐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신의 저울’, ‘사랑해 울지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거쳐 최근 종영한 ‘짝패’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오는 9월, 서울대학교에 복학한다. 소속사 측은 “졸업을 위해 당분간 연기활동을 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남상미는 지난 2003년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 ‘어여쁜 당신’, ‘달콤한 스파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