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물가상승' 가장 큰 걱정
가계 소비와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9로 전월(105)보다 4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경기 등에 대한 평가와 향후 6개월 후 이들의 전망을 종합한 지수로서, 100보다 클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나음을, 100보다 작을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30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심리는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해 부정적으로 판단한 가계 비중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생활형편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 가계 비중이 전월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88)보다 1p,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전월(91)보다 8p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생활형편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가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112)보다 2p 하락, 6개월 후의 가계소비지출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는 가계의 비중이 전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전월(77)보다 2p 상승하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00으로 기준치를 회복, 전월(83)보다 17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0으로 전월(86)보다 4p 상승, 향후 취업기회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월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7로 전월(129)보다 2p 하락,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 비중이 전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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