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양윤호)은 6월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한국 전통의 기원문화를 토대로 무율과 선율이 총체화된 열정적인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를 무료(초대권)로 공연한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율이 가진 격조와 역동을 바탕으로 친숙하면서도 주술적인 선율의 아름다움이 결합돼 신성하고 에너지 넘치는 감동의 축제 판을 추구하는 공연이다.
‘비나리’는 광대들의 유랑 길에서 또는 민중들의 굿판에서 성스럽게 구전돼 온 어진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덕담이었고, 우리 민중의 삶과 가장 밀착된 노래였다.
이런 정신을 계승한 ‘월드비트 비나리’역시 들소리 광대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부르는 노래이자 희망을 기원하는 소리로서 ‘소원 성취 콘서트(well-wishing concert)??’ 를 추구한다.
2005년 3월 호주 워매드(WOMAD, 세계 최대 월드뮤직 페스티벌) 공식 초청으로 기원과 축원덕담을 담은 옛 고사소리 ‘비나리’를 주제로 음악적 재구성을 시도해 무대에 올랐으며, 이것이 ‘월드비트 비나리’ 탄생의 시초였다.
당시 호주 워매드 진출은 들소리 음악이 유럽의 월드뮤직계에 공식적 입지를 세운 계기가 됐고, 그해 7월 워매드의 본산인 영국 레딩 공연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출연자
=타악.상쇠(하택후), 타악.보컬(이은비), 타악.생황.피리.태평소(허새롬), 타악.장구(전현숙), 타악.대금.소금.태평소(신명욱), 타악.보컬(이중원), 타악.가야금(심미령, 정경아), 타악.춤(이경민), 타악.거문고.아쟁(류수지)
6월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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