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 ‘최대이변’
탁구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 ‘최대이변’
  • 고안석
  • 승인 2011.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선수단, 금 6개 등 25개 메달 획득…당초 목표 달성/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상남도 진주시 등 경남 일원에서 벌어진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경기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6, 은메달 7, 동메달 10개와 시범종목에서 금메달 2 개 등 6개 종목에서 모두 25개를 획득하며 당초 목표인 20개 이상의 메달획득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 양유진(서귀포 온성학교) 선수가 F36 여자원반던지기 중등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육상에서만 시범종목 포함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2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5위를 견인했다.
역도종목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타시도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은메달 1,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내조정에서도 마지막날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열세종목인 보치아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감동적인 금메달 1, 동메달 1개를 캐냈지만, 지난해 종합 3위를 차지했던 e-스포츠는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사천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는 연일 제주의 함성이 그치지 않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선수 8명으로 구성된 탁구종목은 당초 열세라는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백혜경(도장애인체육회 전일제지도자) 감독의 열성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땀방울로 출전선수 전원 메달을 획득,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며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했다.
목표를 달성한 제주도 선수단은 그동안 꿈나무 육성과 신인 발굴 등으로 역대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다.
고영진 총감독은 “학생체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승패를 떠나 도전 자체가 하나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며“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지도해준 선생님들과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계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성적으로 바탕으로 10월에 열릴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다시 한번 도민사회에 감동과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