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정규직 비중 43.6% 전국 두번째
제주 비정규직 비중 43.6% 전국 두번째
  • 임성준 기자
  • 승인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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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3천명 늘어, 정규직 5천명 감소
전국 평균 33.8%보다 훨씬 높아...임금근로자 17만2천명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상승한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6일 2011년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57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근로자는 112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6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3.8%로 전년동월대비 0.7%p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9년 34.9%를 기록한 후 줄어들다가 2010년 3월 이후 33.1%, 33.3%, 33.8%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는 7만5000명으로 1년 전 보다 3000명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9만8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는 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41.4%)보다 2.2%p 증가했다.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강원(45.1%)에 이어 가장 높았다. 제주에 이어 전남(42.0%), 인천 (37.5%), 대전(37.4%), 충북.광주(35.8%)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비정규직 비중이 29.9%로 가장 낮았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 1개월이었으며 정규직 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2개월 늘어나 6년 7개월, 비정규직은 3개월 늘어난 2년 2개월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1년 1~3월 월 평균 임금은 20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94.6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236.8만원으로 7.9만원(3.5%) 올랐으며 비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원으로 10.3만원(8.2%)이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50.5%가 주40시간(5일)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근로형태별로는 정규직이 54.6%(전년비 0.7%p 증가), 비정규직이 42.6%(3.8%p 증가)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가입 비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3월 현재 임금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1.3%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정규직은 15.6%만 가입해 전년동월대비 0.7%p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2.9%로 0.2%p 감소했다.

임금지불형태는 월급제가 60.3%로 전년동월(59.9%)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가장 많았고 연봉제 17.5%, 일급제 1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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