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3천명 늘어, 정규직 5천명 감소
전국 평균 33.8%보다 훨씬 높아...임금근로자 17만2천명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상승한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33.8%보다 훨씬 높아...임금근로자 17만2천명
통계청은 26일 2011년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57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근로자는 112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6000명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3.8%로 전년동월대비 0.7%p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9년 34.9%를 기록한 후 줄어들다가 2010년 3월 이후 33.1%, 33.3%, 33.8%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는 7만5000명으로 1년 전 보다 3000명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9만8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는 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41.4%)보다 2.2%p 증가했다.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강원(45.1%)에 이어 가장 높았다. 제주에 이어 전남(42.0%), 인천 (37.5%), 대전(37.4%), 충북.광주(35.8%)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비정규직 비중이 29.9%로 가장 낮았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 1개월이었으며 정규직 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2개월 늘어나 6년 7개월, 비정규직은 3개월 늘어난 2년 2개월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1년 1~3월 월 평균 임금은 20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94.6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236.8만원으로 7.9만원(3.5%) 올랐으며 비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원으로 10.3만원(8.2%)이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50.5%가 주40시간(5일)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근로형태별로는 정규직이 54.6%(전년비 0.7%p 증가), 비정규직이 42.6%(3.8%p 증가)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가입 비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3월 현재 임금근로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1.3%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정규직은 15.6%만 가입해 전년동월대비 0.7%p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2.9%로 0.2%p 감소했다.
임금지불형태는 월급제가 60.3%로 전년동월(59.9%)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가장 많았고 연봉제 17.5%, 일급제 11.1% 순이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