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동거부부 14쌍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김영훈 전 제주시장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도립 제주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축가 및 축하연주로 이들 동거부부의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제주시는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1984년부터 매년 실시, 지금까지 총 487쌍의 저소득 동거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대상자들에게는 신랑 양복, 신부 한복, 웨딩드레스, 턱시도, 부케, 사진 촬영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여성단체 등 후원단체에서 생활용품 및 혼수용품 등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