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농협, 마늘.양파 등 7개 품목별 협의회 총괄
종합발전계획 수립...초대회장에 대정농협조합장
종합발전계획 수립...초대회장에 대정농협조합장

23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도내 주요 밭작물 주산지 14개 농협이 참여하는 제주농협 밭농업 경쟁력강화협의회(이하 밭농업협의회)가 이날 농협지역본부에서 조합장과 품목별 대표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초대 협의회장에 대정농협 강정준 조합장을 선임하고, 밭농업협의회 운영계획을 협의했다.
밭농업협의회는 이미 운영 중인 마늘.양파.당근.양채류.콩 협의회와 앞으로 결성될 무·배추협의회, 감자 협의회 등 7개 품목별 협의회를 총괄하는 협의체로 밭농업 정책발굴과 농정창구 일원화 등 밭농업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품목별 협의회는 운영범위가 해당 품목에 한정됨에 따라 밭농업 전체를 대표하지 못해 밭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밭농업협의회는 품목별 상호 균형발전, 품목별 대책에 대한 의견수렴 및 농정창구 일원화, 지자체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품목을 대표하는 밭농업협의체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과잉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처리 대책수립 ▲신규 소득작목 개발 및 정책지원 건의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품목별 경쟁력강화 방안 마련 등 밭농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감자, 마늘, 양파, 당근, 양배추 등 밭작물은 그 동안 정책사업이나 수급조절지원사업 등에서 타작물에 비해 지원이 적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주농협 밭농업 경쟁력강화협의회에서의 밭농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으로 제주의 밭농업 경쟁력강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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