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분명 편리한 문명의 운송수단이다. 그러나 잘못 다루면 흉기가 되기 일쑤다.
운전자의 운전 행태에 따라 편리한 운송 수단이 되기도하고 달리는 흉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음주 운전이나 과속운전 등은 잘못하면 운전자 스스로는 자살의 길이지만 죽음에 이르는 선의의 피해자들에게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그것은 피해 당사자만이 아니다.
그 가족의 당하는 고통이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을 수 밖에 없다.
관계 당국에서 연중 교통법규 준수를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피해를 줄이자는 데 있다.
이런 뜻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마을안길에서의 교통사고가 다시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여간 걱정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마을안길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했다. 과속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마을안길 과속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이후 하루 평균 258건이 적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들어 마을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건수도 30건에 달하고 있다. 전체 사망건수의 33%를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연말분위기 속 마을 안길 음주운전 및 과속교통사고가 부쩍 늘어 밤길 행인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주초만 해도 제한속도 50km 마을안길에서 100km로 과속 운행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있었다.
야간과속은 아차하는 순간 치명적 인명피해를 주는 사고를 부르게 마련이다.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의식과 각성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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